‘공부하는 의원’ 의정 빈틈없다
의회탐방 중랑 의정연구회
시민일보
| 2003-11-18 17:57:00
구정의 핵심사업을 실무자, 전문가로부터 듣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연구하는 의회 공부하는 의원’이라는 모토로 결성된 중랑구의회(의장 성백진) 의정연구회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의정연구회는 지난해 10월 구청장을 강사로 초청 구정운영 계획과 핵심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을 듣고, 사업의 타당성, 효과, 발전방향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18명의 의원이 참석해 구립, 민간 어린이집 원장을 초청 어린이집 운영 실태, 문제점, 개선방안,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결과 의정연구회는 출산율 저하로 신규 어린이집 신설은 지양하고, 기존 시설의 현대화와 질적인 교육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어린이집 원장들로부터 현실적인 보육료 책정과 보육교사들의 처우를 개선해 줄 것을 건의 받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와 함께 의정연구회는 지난 3월 구 의회 7층 소 회의실에서 중랑구립정보도서관 관계자와 도서관 운영실태, 문제점, 개선방향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을 통해 의원들은 인근지역 도서관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마을문고를 통합관리하는 방안과 인터넷을 통한 전자도서관 서비스 기능을 강화해줄 것을 권유하는 등 도서관이 구민의 생활속에 찾아가는 서비스로 친근감을 갖아야 한다고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이밖에도 의정연구회는 공부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원이라는 의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한달에 1∼2번씩 자유롭게 참여해 사회 공통 관심분야, 구민의 관심사항, 쟁점사항 등에 대해 일선 전문가, 현장 종사자, 관리자, 실무 공무원 등과 함께 토론하고, 연구개선·해결방안까지 마련해주는 등 구정의 활력소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의정연구회 왕보현 간사는 “의정연구회는 순수하게 의원 스스로가 열심히 해보자는 취지에서 생긴 조직으로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고 지역사회의 관심사항을 주민과 의원, 공무원이 함께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 비 회기를 중심으로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ymp@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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