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발로 뛰는 주민 대변인”
서 정 수 서대문구의원
시민일보
| 2003-11-19 18:09:00
“지역의 봉사자인 구의원이 직접 현장을 몸으로 뛰면 해결 안될 일이 없죠”
서대문구의회 서정수(홍은3동·복지건설위원회·사진) 의원은 평소 ‘몸으로 부딪치고, 발로 뛰는 의원’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지역의 민원해결 창구로 정평이 나있다.
“매월 2회 이상 지역을 걸어서 순회하며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고 말하는 서 의원에게는 지역주민들이 붙여준 특별한 별명이 있다.
바로 ‘발발이’.
언뜻 듣기에는 우스운 표현 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서 의원이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지역에서 보내고 있는 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서 의원은 초선 의원이다.
하지만 서 의원이 구정질문을 위해 단상에 서면 모든 집행부 간부들이 초 긴장상태에 들어간다.
이는 그가 구민의 대변자이자 집행부의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조사와 현장방문을 거쳐 질의 내용을 준비하기 때문이다.
특히 서 의원의 구정질문 중 가장 돋보였던 내용은 상위법에서 삭제 또는 개정하도록 지침이 내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조례를 삭제, 개정하지 않은 채 지난 2년의 시간을 그냥 흘려 보낸 22건의 조례를 개정 또는 삭제 한 것.
서 의원은 “우리 공무원들은 정말 똑똑하지만, 사회적으로 공무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며 “공무원들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년 반의 의정 활동을 회고하던 서 의원은 지역의 한 노부부가 자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근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근근히 생활하고 있는 것을 알고, 직접 노부부의 자식들에게 편지를 써 노부부를 봉양토록 한 점이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
오늘도 나보다 남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지역을 순회하는 서 의원은 “지역 주민의 진정한 대변자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박영민 기자ymp@siminnews.net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