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춤사위에 ‘흠뻑’

무용소식

시민일보

| 2003-12-06 18:11:32

▲수원대 현대무용 전공의 젊은 안무가 홍동표가 8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Remakes’라는 제명으로 공연을 갖는다.

‘꿈을 꾸다’ ‘난파된 영혼’ ‘붉은 악마’ 등 세 부분으로 나누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그린다. 현대무용이 소수의 전유물이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작품을 만들었다고 안무자는 말한다. 031-220-2539.

▲인간문화재 이애주(서울대 교수)의 ‘몸짓의 원류를 찾아서-경기의 춤‘ 공연이 10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단군 이전부터 행해졌다고 전해오는 심신합일의 수련법 ‘영가무도’를 재현하고 우리 춤의 중심맥인 경기·서울지역의 춤사위를 선보일 계획이다. 경기도당굿춤과 승무, 그리고 경기춤과 맥이 닿는다고 여기고 있는 남도춤도 프로그램에 넣었다.


영가무도는 옛적부터 우리 선조들이 해왔던 심신수행법으로, 단전호흡으로 오장의 소리 ‘음·아·어·이·우’를 내고 온몸으로 춤을 추며 몸과 마음이 하나가 돼 무아의 경지에 이르는 참선법인데, 쉽고 간편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

공연 당일 개막에 앞서 관객들과 함께 영가무도 즉흥 시연순서를 가져 요즘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우리 춤의 원류를 재현해 보여준다. 관람료 5000원, 1만원, 2만원.
문의 1544-7890, www.ticketli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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