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년대 산골사람들 생활 ‘한눈에’
민속박물관 ‘산촌’특별展
시민일보
| 2003-12-08 18:45:35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홍남)은 산골사람들의 의식주와 생업, 민속을 보여주는 ‘산촌’ 기획특별전을 10일부터 내년 2월16일까지 연다.
이 기획전은 모두 5부로 구성되며 1950-60년대 산골사람들의 생업이 됐던 수렵·약초 채집·화전·벌목·양봉에 관련된 유물 300여 점이 선보인다.
전시도입부에 우리나라 산맥을 표시한 고지도와 산의 모습을 드러낸 영상물, 산골마을 원경사진으로 꾸며 입체감을 더할 이 전시회 1부 ‘산과 산골사람들’은 조상들이 산으로 오게 된 사연과 산골생활의 의미, 산골사람들의 하루 일과를 사진 패널로 보여준다.
2부 ‘산골 사람들의 살림살이’에서는 집과 먹거리 등 산촌의 독특한 살림살이를, 3부 ‘산골사람들의 다양한 삶’에서는 화전.수렵.약초채집.토봉 등에 쓰인 생업도구를 전시한다. 제4부 ‘산골사람들의 변화된 삶’에서는 산골사람들의 변화된 직업, 가옥구조, 경제활동 등을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산촌마을 부엌에서 불씨를 보관하는 화티와 불을 밝히던 등두, 재현된 산촌 집 큰방의 반닫이와 이불, 등잔 등도 산촌 생활의 향수를 전해주는 전시물로 흥미를 끈다.
문의 02-720-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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