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은… 시들지않는다
故 정금란선생 9주기 추모 무용제 열려
시민일보
| 2003-12-11 17:35:39
경기도 성남 지역 향토 무용가 정금란 선생 타계 9주기 추모 무용제 ‘사라지지 않는 꿈’이 13일 오후 4시 성남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한국무용협회 성남지부가 주최하고 성남예총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무용제는 고인의 제자들이 안무하고 출연한다.
한국창작무용으로 고인의 생전 작품인 ‘학의 노래’와 ‘구원’을 비롯해 고인을 추모하는 ‘그리움...또 다른 여정’ 등이 올려진다.
‘승무’ ‘살풀이’ ‘산조’ 등 정금란 선생이 살아생전 즐겨 추던 무용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지인들은 고 정금란 선생이 성남 지역에서 향토무용에 씨를 뿌리고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오십 평생 향토문화계에 대모로서 예술정신을 키워왔다고 입을 모은다.
고인은 1970년 초 성남시에 정착해 성남문화원 설립 발기인 및 이사, 성남무용협회 초대, 2대, 3대 지부장, 경기무용협회 회장, 경기도립무용단 창단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또 성남무용제, 경기무용제, 학생무용경연대회 등을 주관했고 전국무용제에서 ‘학의 노래’를 안무해 우수상을 수상한바있다.
정 선생은 무용예술의 대중화와 향토예술의 저변확대에 앞장서온 공로로 성남예술대상, 경기예술대상, 경기도 여성상등을 수상한바 있으며 1994년 6월 2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 안성 천주교 묘역에 안장됐다.
유족으로는 성남예총 회장을 역임한 김성태 경기도 예총 수석부회장과 1남이 있으며 무용계에서 활동중인 성남 제자로는 김종해(경기문화재단 북부사무소장), 이순림(태평무 이수자), 이선아(성남무용지부장) 등이 있다. 문의 성남예총(031-757-1020)
성남=김택수 기자 tsk@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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