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단체 건축물 건립 주민들과 저지
이 종 만 광진구 의원
시민일보
| 2003-12-23 18:03:11
“지역과 주민을 위해 봉사하며 노력하는 자세로 의회 활동을 하겠습니다”
광진구 의회 이종만(구의제2동·사진) 의원은 초선의원으로 4대 의회 활동을 하고 있지만 구 의원 전부터 주민자치회, 방위협의회, 주민체육회 등등 지역 일을 많이 해오면서 주민을 잘 대표하는 의원이라는 평을 듣고있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 7월달 구의2동 내에서 진행 중이던 모 종교단체의 집회 건축물의 건립을 주민과 함께 반대 운동에 나서 중단시킨 일을 구 의원으로서의 보람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 때 당시 종교단체에서는 부지매입과 건축허가가 끝난 상태였었고 건설만 하면 되는 단계였었지만 “주민의 의견이 그 종교단체가 들어오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반대운동에 동참해 좋은 결과를 얻었고 주민에게 좀더 다가가고 함께 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 의원은 종교단체에서 매입한 부지를 구에서 매입하게 해서 주민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그는 부지를 매입해 임시로 부족한 주차난을 해결키 위해 주차장으로 활용해 사용하고 장기적으로 어린이 집, 청소년 회관, 주민센터, 노인 복지관 등 주민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 중이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2차 정례회 기간 중 아차산 보루성 문화재 지정 관리, 강남북 균형발전 촉진지구 미지정과 뉴타운 미지정에 관한 것 및 드림링크라는 회사를 구에서 매입을 해야하는 것에 대한 사안 등을 구정 질의했다.
또한 초선의원이지만 지난 2차 정례회 때 예결위원장을 맡아 구 의회 의원들과 조화를 이뤄 예산 심사를 무리 없이 진행했다는 평도 듣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작년에 예결위원회 간사를 한 것이 도움이 컸었다”며 “약간의 집행부의 견해차와 조율관계에서 힘들었지만 예결위원회 의원들과 다른 선배, 동료 의원들의 협조로 잘 진행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어떤 정당의 내천이 아닌 무소속 의원으로 출마, 당선돼 중립을 지킬 수 있는데 유리하다”며 “의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최용선기자 cy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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