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지사는 29일 2003년 마지막 실·국장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국토균형발전특별법과 관련 “시행령 제정과 불합리한 규제, 제도 등을 안고 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라”고 당부했다.

손지사는 회의에서 “범도민 특위를 비롯 각 시·군에서 한 목소리를 내어 그나마 많은 부분이 반영된 것에 대해 도민들에게 감사한다. 국가 경쟁력을 위해서 법의 통과가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거기에만 머물 수 없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손 지사는 이어 나노특화팹 건립 일정에 관련 “당초 추진계획과 새로 추진되는 계획 등을 대비해 중요한 사안인 만큼 실무적으로 협의, 일정을 당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손지사는 또 판교 신도시와 수원 이의동 개발에 대해 “교통대란이 오지 않도록 사전에 충분한 대책을 세워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손 지사는 영어마을 설계공모, 조류독감 발생지역에 대한 대책강구, 수출기업간담회 후속조치 등 도정 현안에 대해서도 각 실·국별로 차질없이 마무리 할 것을 주문했다.
/이성모기자 lsm@siminnews.net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