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특별감찰 착수

오늘부터 금품수수등 현장적발 위주

시민일보

| 2004-01-10 19:32:08

감사원은 12일부터 전국적인 공직기강 특별감찰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의 주요 행정기관에서 명절을 전후한 공무원들의 금품수수, 불법·무질서 방치 등 무사안일한 근무태도 등에 대해 현장 적발 위주의 감찰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자치단체장이 공석이거나 오는 4월 17대 국회의원 선거의 출마를 위해 단체장이 이미 사퇴한 기관에서도 선심행정, 편파적 사업집행, 행정공백 등에 대한 집중 감찰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해 8~9월 실시한 공직기강 점검에서 12건의 비위 사례를 적발, 공무원 6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다.

11일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은 서울시 광진구청 공무원 A씨(8급)가 지난 2000년 10월 강동구청 근무 당시 송파구의 한 건축사사무소로부터 옥내 주차장을 사무실로 변경하는 용도변경신고를 받고 용적률이 법정기준을 크게 초과하는데도 이를 그대로 받아들여준 사실을 적발, 광진구청장에게 통보했었다.

/염대흥 기자 ydh@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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