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쓰레기 투기율 낮춰 ‘작은선물’

인천시 동구의회 이영복의원

시민일보

| 2004-01-13 19:13:01

인천시 동구의회의 이영복(48)의원이 청소업무에 고생하는데 감사의 표시로 동구 청소과 직원들에게 국내외 여행권을 선물, 작은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해 말 동구 청소과 재활용팀장에게 일본 여행권 1장을, 또 다른 직원에게 제주도 부부여행권을 선물로 내놨다.

팀장은 일정이 잡히지 않아 아직 떠나지 않았지만, 다른 직원은 부부동반으로 제주도를 다녀왔다.

이 의원이 이들에게 여행권을 선물한 것은 이들을 포함해 청소과 직원들이 인천지역에서 가장 높은 불법쓰레기 투기율을 낮추는데 온 힘을 다한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었기 때문.

특히 그는 지난해 청소과 직원들과 함께 직접 쓰레기를 청소하고 불법쓰레기 투기 단속을 펴면서 이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지난해 말 자신이 운영하는 중국요리 식당에 청소과 직원 20여명을 초청, 식사와 함께 술을 제공하며 이런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우리 동구지역은 경제적으로 뒤떨어져 재정자립도가 낮고 불법쓰레기 투기가 많아 청소과 직원들의 고생이 심하다”면서 “그런데도 자발적으로 목표를 정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까 생각돼 작은 선물을 보냈다”고 말했다.

/문찬식기자 mc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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