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창출 산업 적극 육성

인터뷰 - 방 비 석 부천시장 권한대행

시민일보

| 2004-01-27 20:05:22

방비석 부천시장 권한대행이 개성 있고 활력 넘치는 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과 지능형 로봇산업, 만화영상산업 등의 주요시책을 밝혔다.

방비석 대행을 만나 올해 중점 추진할 사업에 대한 구상과 계획 등을 들어봤다.

▲지하철 7호선 연결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높은데 세부계획을 밝힌다면.

지하철 7호선 연결사업은 서울 온수역(7호선)∼부천 중, 상동∼인천 부평구청역(인천1호선)을 연결하는 총 연장 9.8㎞이며 이 가운데 부천구간은 6.8㎞이다.

이 사업은 인구가 집중적으로 밀집된 부천시의 중·상동 지역의 급증하는 도시 교통난을 해소시키고 경인철도 이용승객을 분산, 경인선 혼잡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시는 지난해 7월 기본계획 및 설계용역에 착수,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 건설을 위한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 오는 5월 건설교통부의 기본계획을 확정짓고 12월께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능형 로봇 산업을 비롯 올해 중점 추진할 부천의 전략산업은 무엇인가.

정부의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인 지능형 로봇 등의 집중육성에 맞춰 시는 미래형 첨단지식 산업의 하나로 로봇산업을 지목, 지난해부터 연구용역을 실시, 정부의 로봇산업 육성계획과 연계, 추진중이다.


시는 이 같은 계획아래 오는 4월 준공되는 부천테크노파크 401동을 로봇관련 산업의 연구와 개발, 생산이 가능한 단지로 조성하는 등 테크노파크 전체를 첨단지식산업의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테크노파크 401동에 대학을 비롯한 연구원, 학회 및 시가 참여하는 ‘부천로봇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는 한편 로봇산업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체제를 갖춰 나가고 있다.

▲만화산업의 총아 한국만화영상산업진흥원이 부천에 설립되는데 세부계획은.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중의 하나인 게임, 애니메니션, 케릭터 산업의 근간이 되는 만화산업의 중심도시로 다가서기 위해 부천시는 만화영상산업진흥원 건립을 추진중에 있다.

국비 300억원과 지방비 300억원 등 총 600억원을 투입, 원미구 상동 463-2 주차장 부지(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 1830평에 연면적 1만6100평의 만화영상산업진흥원 건립을 2005년 착공, 2006년 완료, 만화관련 시설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한국만화영상산업진흥원이 건립되면 만화박물관, 도서관, 연구교육관, 캐릭터 상품 판매관, 산업전시관, 창작지원과, 아카데미, 만화영상관련기업관, 기타 지원시설 등을 유치하게 된다.

/문찬식기자 mc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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