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하 사무처장 퇴임

부패지수 개발등 서울시 부조리 척결 앞장

시민일보

| 2004-02-01 19:46:33

전장하 서울시의회 사무처장(사진)이 2일 2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사퇴한다.

전 처장은 “후배들에게 승진의 길을 열어주고 그동안 쌓인 경륜을 지역사회에 대한 더 큰 틀의 봉사로 활용하기 위해서”라는 퇴임의 변을 남겼다.

육사출신인 전 처장은 지난 78년 공직에 투신한 이래 중구 부구청장, 종로구청장, 시감사관, 보건복지국장 등을 거치며 탁월한 업무추진 능력을 인정받았고 행정공무원으로서는 최고위직이라 할 수 있는 의회 사무처장(1급) 직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나게 됐다.

전 처장은 특히 감사관 재직 당시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 활성화, 부패지수 개발, 반부패국제회의를 개최해 서울시 부조리 척결을 위해 기여한 공로가 컸으며, 보건복지국장 재직시에는 국내 최초로 장애인 콜택시 제도 도입과 지하철 역사 엘리베이터 설치예산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장애인 및 소외계층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기울였다.

한편 전 처장은 오는 6월 10일로 예정된 중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이영란기자 joy@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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