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재능 찾아 네 꿈을 펼쳐라
화제의 신간 - 일과 삶의 균형 더블라이프
시민일보
| 2004-02-01 20:14:32
하나의 본업에 만족하지 않고 내면의 숨은 재능을 발견해 꿈을 펼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일과 삶의 균형 더블라이프’(데이비드 히넌 지음. 박현 옮김)가 출간됐다.
책은 동서양 더블라이프 족(族) 10명의 사례를 통해 한가지 전문성에만 집착한 채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고 자아발견을 이룰 수 있는 참된 길을 제시한다.
시가 연기를 내뿜으며 특유의 `V’자와 장난기 어린 미소를 보이는, 20세기가 낳은 걸출한 인물인 윈스턴 처칠은 작가, 예술가, 연설가, 군인, 정치가 등이 모든 것 이상이었다. 특정 분야로 분류할 수 없는 다재다능한 천재였다.
오페라 가수, 비행기 조종사, 교향악단 지휘자, 그리고 소니 이사회 의장인 오가 노리오는 정기적으로 전세계를 돌면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그는 판에 박힌 일본 비즈니스맨들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동양의 르네상스적 교양인이라고 부를 만하다.
미국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인 샐리 라이드는 물리학자, 교수, 우주비행사, 저술가, 테니스 선수, 그리고 기업가 등의 많은 일을 해냈다.
그는 과학이야말로 항상 변하지 않는 상수이며 동기부여의 핵심이었다고 말한다.
세계 최대 박물관인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의 11대 관장인 로렌스 M. 스몰은 열광적인 토속 예술품 수집가이자 플라멩코풍의 기타리스트이며, 이전에는 금융기관의 사장이었다.
그는 4개 외국어에 능통하며, 윈드 서핑, 스쿠버다이빙, 장거리 자전거 타기 등을 즐긴다.
호주 태생으로 미국에 귀화한 울프손은 인상적인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과거에 올림픽 펜싱 선수, 호주 공군 비행장교, 전문 첼로 연주자, 그리고 월스트리트와 예술계의 거물로 활동했다.
그는 친구인 빌 클린턴에 의해 세계은행 총재로 천거되기도 했었다.
영진닷컴 刊. 310쪽. 1만1000원.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