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공무원 금품수수

자진신고 102건… 전년比 2배↑

시민일보

| 2004-02-02 18:45:56


서울시는 지난해 공무원이 민원인으로부터 받은 금품을 자진 신고토록 하는 `클린신고센터’를 통해 총 102건, 2500만원 상당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신고 건수 54건(2600여만원)보다 두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접수된 신고 내용을 보면 현금이 70건에 2072만8000원, 물품이 32건에 427만7000원이며 유형별로는 감사표시가 69건, 업무관련 부탁이 15건, 특별한 목적 없이 제공한 경우가 18건이었다.

기관별로는 시 본청이 5건, 본부·사업소가 9건, 자치구가 83건, 공사가 5건이었다.

시는 자진 신고한 공무원 53명에게 시장 표창장과 10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을 수여하기로 했다.

/권 준기자 kj67@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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