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행정부지사 천명수씨 내정

경기도, 대대적 정기인사 단행

시민일보

| 2004-02-05 20:35:39

경기도는 5일 총선출마를 위해 퇴직한 정승우 제2행정부지사 후임에 천명수 수원부시장을 내정하는 등 실·국장 및 부단체장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도는 특히 이번 인사에서 양인권 도 건설교통국장(지방시설부이사관)을 성남부시장(지방공무원2급)으로 승진·발령하는가 하면 박원용 전 보건위생정책과장을 안양시 동안구청장으로 발령하는 등 기술직을 행정직으로 발탁·승진해 주목이 되고 있다.

또 이화순 성남 수정구청장(지방직 4급)을 의왕시부시장으로 발령, 도내 첫 여성부단체장이 탄생됐다.

도는 중앙정부와의 인사교류 확대차원에서 안양호 도 자치행정국장과 전태헌 파주부시장을 행자부로 전보발령내고 행자부 예창근 주민과장을 남양주부시장으로, 윤성균 교부세과장을 구리시부시장으로 각각 발령했다.

도는 그러나 지난 1년 국내 파견교육을 마친 최순식(지방직2급) 전 제2행정부지사를 다시 1년과정의 해외교육 파견을 보내 인사에 대한 구설수가 오르내리고 있다.

도의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능력, 실적, 업무자세를 기준으로 삼았으며 부단체장의 경우 시장·군수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4급인사에 대한 후속인사를 도의회 임시회 회기종료시점인 오는 20일께 실시키로 했다.

/이성모기자 lsm@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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