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중앙부처·14개 자치단체 공직협 주축
제3의 공무원노조聯 시동
시민일보
| 2004-02-08 19:07:23
중앙부처와 자치단체 공무원직장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공무원 독자노조단체연합체 준비위원회가 발족된다.
8일 공무원 독자노조단체연합체 발기준비위원회(위원장 박용식 행자부 공직협 회장)에 따르면 행자부 등 15개 중앙부처와 서울시 등 14개 자치단체 공직협이 참여하는 공무원독자노조단체연합체 준비위를 창립한다.
발기준비위는 지난 7일 정부중앙청사 대회의실에서 공직협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대회를 갖고 준비위 창립안과 위원장 선출, 준비위 명칭 확정 등의 안을 상정, 확정했다.
이날 준비위 창립에는 산하 30여개 공직협을 둔 서울시공무원노조(위원장 박관수)도 참여했다.
이에 따라 금년내 조합원 8만여명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위원장직무대행 노명우)과 3만여명의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대공련·위원장 이정천)에 이어 10만여명에 이르는 전국 최대 규모의 공무원 노조연합단체가 새로 탄생될 전망이다.
발기준비위 관계자는 “새로 생기는 공무원 노조연합단체는 다른 공무원 노조단체와 같이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과 연대해 투쟁일변도의 길을 걷지 않고 공무원만의 독자노선을 추구할 것”이라며 “정부와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공무원 권익·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선기자 cy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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