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극 ‘환타지아’와 만나세요
오는 16일 국립극장 시작
시민일보
| 2004-02-09 20:47:31
무언극 ‘환타지아’가 16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을 시작으로 26일까지 경기도 내 8개 문예회관을 돌며 순회공연을 갖는다. ‘환타지아’는 러시아 극단 `파르스’의 대표 레퍼토리로 99년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프린지 퍼스트(Fringe First)’상을 수상한 작품. 국내에서 인기를 모은 ‘스노우쇼(Snow Show)’의 연출가 빅토르 크라메르가 연출했다.
대사 없이 몸짓과 얼굴표정만으로 인간의 희로애락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환타지아’는 연 날리는 남자와 선인장을 손질하는 노인, 얼굴 표정만으로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야채와 과일로 장식된 머리를 손질하는 이발사, 건물 유리창 청소부 등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일상생활에서 찾은 소재를 통해 인간의 허황한 의식세계와 세상의 허식 등 무거운 주제를 해학적으로 풀어낸다.
경기도문화예술회관 해외우수작품 초청작으로 경기도문화예술회관과 극단 `춘(春)’이 공동 기획했다. 국립극장(관람료 2만~3만원)과 경기도 문화예술회관(관람료 5000~8000원) 공연을 제외한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 02-741-8403
공연일정은 다음과 같다.
△국립극장 달오름극장(16일·오후 7시) △경기도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17일·오후 4시·7시) △연천 군민회관(19일·오후 4시·7시) △가평 문예회관(20일·오후 4시·7시) △양평 군민회관(21일·오후 3시·6시) △포천 반월아트홀 소공연장(22일·오후 3시·6시) △여주 세종국악당(24일·오후 7시) △파주 시민회관 소공연장(25일·오후 4시· 7시) △평택 북부문예회관 소공연장(26일·오후 4시·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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