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이들 숨겨진 폭력심리 ‘엿보기’

내달 12일 동숭아트홀서 ‘남자충동’ 공연

시민일보

| 2004-02-10 19:08:22

삶의 냄새가 강렬하게 풍기고 사나이의 숨겨진 폭력심리를 통렬하게 희화화한 남자충동(男子衝動)이 연극열전 네번째 작품으로 무대에 올려진다.

1997년 한국 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연극 BEST3’수상작인 남자충동은 오는 3월12일부터 4월18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7년만에 처음으로 무대에 다시 올려짐으로써 연극의 참맛을 만끽 할 수 있게 됐다.

장르를 넘나드는 스태프와 캐스트들이 다시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인 남자충동은 한국 연극 최고의 프로젝트로 관객은 물론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작품.

초연 당시 권위있는 시상식에서 15개 부분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남자충동은 악어컴퍼니가 제작한 작품으로 우수 레퍼토리를 발굴, 육성하여 지속적인 무대를 꾀하는 정착시리즈 제2탄으로 프로젝트화 했다.

우수 레퍼토리 정착 시리즈 제1탄은 2003년 ‘날 보러와요’로 영화 ‘살인의 추억’과 함께 국내 최초 연극·영화 동시 개막 개봉을 해 성황리에 공연 되었으며 제2탄으로 2004년 ‘남자충동’을 준비했다.

특히 7년만에 원년 파이팅 맴버들이 다시 뭉친 이번 작품은 탄탄한 연기와 젊은 연출가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속속 배어 있는 작품으로 공연전체의 리듬타기를 완벽에 가깝게 실현해 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남자충동의 모든 캐스트는 각자의 영역에서 확고한 입지를 세우고 있는 최강의 군단으로 연극을 베이스로 뮤지컬 무대, 드라마의 브라운관, 극장의 스크린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영역을 갖고 있다.

이처럼 남자충동은 연기에 대한 경륜과 연륜 뿐만 아니라 영역을 확장하고 장르까지 넘나드는 맨파워를 지닌 최상의 캐스팅으로 2004년 좀더 밀도 있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할 것이다.

공연일시 3월12일~4월18일 평일 7시30분, 금·토·일 4시30분, 장소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문의 02-764-8760

/임병화기자 cult@siminnews.net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