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동혁 ‘쇼팽 리사이틀’ 선봬
시민일보
| 2004-02-11 19:44:47
▲올해 스물살 청년이 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내한공연에 맞춰 EMI에서의 두번째 음반 ‘쇼팽 리사이틀’을 선보였다.
쇼팽의 ‘소나타 3번 Op.58’ ‘3개의 마주르카 Op.59’ ‘녹턴 Op.9-2’ ‘즉흥 환상곡 Op.66’ ‘대 폴로네이즈 Op.22’를 지난해 8월 영국 런던에서 녹음한 것.
쇼팽을 왜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그저 ‘나랑 맞으니까’라고 답했다는 이 당돌한 청년은 이번 음반에서 유려하고도 싱그러운 음색의 쇼팽을 들려준다.
음반에 담긴 곡 가운데 ‘3개의 마주르카’ 등은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있을 독주회에서도 들을 수 있다.
1996년 10월 런던에서 창단한 보이즈 에어 콰이어는 11세에서 15세까지의 소년 8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합창단.
음반에는 ‘블루 버드’ ‘마니피카트 G장조’ 등 아일랜드의 찬송가와 작곡가 찰스 스탠퍼드의 작품들을 비롯해 멘델스존의 모테트 ‘나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알레그리의 ‘미제레레’ 등 10곡이 실려 있다.
솔로 파트를 담당한 에드워드 버로우스의 청아한 음성이 특히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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