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정년 60세 단일화”
법개정 추진… 다영한 역점사업 발표
시민일보
| 2004-02-15 18:57:56
최근 출범한 전국 규모의 공무원단체인 공무원독자노조단체연합체준비위원회(위원장 박용식)는 모든 공무원 정년규정을 60세로 단일화하기 위해 관련법을 개정·추진하는 내용 등을 담은 역점사업을 최근 발표했다.
준비위는 5급 이상 60세, 6급 이하 57세 등으로 나뉜 공무원의 정년규정을 모두 60세로 단일화하기 위해 국가·지방공무원법을 개정한 뒤 올해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여야 대표를 면담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2000여명에 이르는 지방 고용직 공무원을 기능직으로 전환토록 하는 한편 기능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우수 기능직 공무원의 경우 승진 소요연수를 단축해 주거나 일반직으로 특별채용하는 방안 등을 마련,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도시 근무수당을 신설하고 현재 6등급까지의 통신, 선박, 기계 등 특수전문 분야 지방기능직도 5등급까지 확대토록 정부측에 요청키로 했다.
준비위는 아울러 5급 고시와 관련, 지방대 출신 할당제이나 지방대총장 추천을 통한 국가직 6급 공채특채 등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정책에 반대입장을 밝힌 뒤, 이는 지방자치대학을 설립해 행정전문가를 육성하거나 지방대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하는 육성시책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용선기자 cy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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