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시발역 광명역으로”
광명시의회 임시회서 건의문 채택
시민일보
| 2004-02-22 18:40:20
경기도 광명시의회는 지난 20일 제10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경부고속철도 광명역을 시발역으로 운용해 줄 것을 요구하는 5개항의 건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 건의문에 따르면 “40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설한 광명역이 정차기능에 불과해 국가적 낭비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며 “당초 계획대로 광명역에서 24편이 출발할 수 있도록 하고 서울과 용산역에서 시발차량 운행가운데 75% 이상이 정차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경전철과 신안산선, 제2공항을 광명역과 연계할 수 있는 철도의 개통을 앞당기는 한편 고속철도 개통식도 반드시 광명역사에서 거행하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고속철개통식은 다음달 말경에 서울에서 거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4월1일 고속철이 개통되면 15분 간격으로 20량의 객차에 935명의 승객을 태운 채 운행하게 된다.
/류만옥기자 ymo@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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