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 만나는 ‘오세암’

내달 19일 서울교육문화회관서 선봬

시민일보

| 2004-02-23 19:42:28

시인이자 아동문학가인 故 정채봉씨의 작품 ‘오세암’이 뮤지컬로 제작돼 오는 3월19부터 31일까지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전문극단 `예일’(대표 이광열)이 만든 뮤지컬 ‘오세암’은 설악산 작은 암자에 전해 내려오는 다섯살바기 아이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성인동화 ‘오세암’을 무대화한 것으로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모르는 동생을 위해 엄마를 찾아 길을 떠나는 남매의 얘기를 감동적으로 그렸다.

원작은 지난 83년 초판이 발간된 이래 20년이 넘게 재발행을 거듭하며 10만부 이상 팔렸고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됐다.

연출을 맡은 예일 대표 이광열씨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설악산과 사찰 오세암 등 산사의 풍경은 1억 원이 넘는 제작비를 들여 현실감 있게 꾸몄다”고 말했다.

극단 창단 20주년 기념 공연으로 최윤정 임훈정 정유미씨 등이 출연한다.

문의 02-55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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