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황혜빈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발달장애인 취업 지원을 위한 ‘강서퍼스트잡(job) 사업’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미취업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기존 사회복지기관 및 직업재활시설에서 진행되던 직업재활훈련을 지역내 일반 기업체와 연계해 훈련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훈련생들이 최대한 다양한 직무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장애인의무고용 대상 대규모 업체를 우선 발굴하고, 장애특성과 적성에 맞는 직무를 선정해 장애인 훈련생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 훈련생의 직무를 지원할 수 있는 직무지원인(잡코치)을 사업체에 함께 파견한다.

이를 통해 현장업무 지원과 함께 훈련생과 직장동료 간 원만한 관계형성을 도와 직장생활에 더욱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장애인 훈련생은 3~6개월 현장 직업훈련을 마친 후 해당 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기존 업체에 취업이 어려울 경우에는 다른 사업체와 연계할 계획이다.

사업 운영은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서울장애인부모연대 강서지회’가 맡게 된다.

구는 장애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체를 확보해 체계적인 직업훈련을 위한 교육과정을 구축하고,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장애인 훈련생은 상시 모집 중이다.

참여 희망자는 (사)서울장애인부모연대 강서지회나 구 장애인복지과에 유선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장애인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이달 중 사업체 발굴을 위한 전담인력을 선발해 본격적인 사업체 발굴 및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장애인 일자리창출과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며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고 잠재적인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사회적인 기반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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