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피해 농민지원 호소
전공노 성명 정부 실질적 복구대책 촉구
시민일보
| 2004-03-10 18:55:58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영길·이하 공무원노조)은 지난 4일 폭설과 관련, 성명서를 통해 “폭설피해를 입으신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9일 발표했다.
10일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천재지변이라는 이름으로 정부는 책임을 덮어버리고, 대책이라는 것이 빚더미 위에 더 큰 빚더미를 엎어 씌워 버리려는 정책은 당장 중지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한·칠레간 FTA 비준동의안을 가결시켜 농민들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며 “정부가 농민들이 겪고 있는 아픔과 좌절을 몸으로 체험하면서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피해 복구 대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한편 공무원노조는 지난 2002년 강원도 강릉지역의 태풍 ‘루사’와 2003년 ‘매미’로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에 중장비를 지원하는 등 피해복구에 참여해 국민들의 고통을 몸으로 나눴다고 밝혔다.
/최용선기자 cy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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