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연행 이주노동자들 즉각 사면해 합법화하라”

전공노 서울본부 성명발표

시민일보

| 2004-03-11 21:20:42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본부(본부장 노명우)는 지난 10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달 15일 출입국관리소 직원들에 의해 강제 연행된 이주노동자들의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

11일 성명서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14일 민주노총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주노동자 문제의 해결 약속과 같은달 말까지 단속추방을 않겠다는 약속까지 했으면서 이를 뒤집고 단속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이주노동자 강제추방 정책으로 8명의 이주노동자가 작년에 목숨을 끊었으며 이들을 추방할 때 테러리스트라는 죄목을 뒤집어 씌워 강제 추방시키고 있다”며 “이로 인해 그들은 고국에 가서도 감옥에 갇히고 탄압을 받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강제추방 저지와 미등록 이주노동자 전면 합법화를 위한 명동성당 농성투쟁단’ 공동대표인 샤말 타파씨 등 이주노동자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더 이상 이주노동자들을 토끼몰이 식으로 잡아들이는 작태를 멈출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강제추방 정책의 폐기와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의 전면 합법화를 요구했다.

/최용선기자 cy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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