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6월 대대적 조직개편
건설·도시등 개발관련 수요 크게 늘어
시민일보
| 2004-03-15 18:48:26
경기도 파주시의 건설·도시·건축·교통 등 개발과 관련된 행정 수요가 크게 늘어 이에 따른 조직 개편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난해 말부터 실시한 행정수요 조사 결과 이들 개발 관련 행정 수요와 함께 시세·문화체육·사회복지·환경보호·기업·하수 행정 수요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그 다음 그룹으로는 기획·정보통신·시민·지적·상수 행정 수요가 차지했고 감사·의회사무·농업 행정 등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에 따라 강·중·약 3가지 기능 조정안을 마련, 파주신도시, LG필립스 건립 등 대규모 개발과 남북 교류 전초기지의 기능 대비를 위한 조직 개편을 오는 6월초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5월 중순까지 부서별 의견을 종합하고 부서별·개인별 직무 성격과 업무량을 측정하는 직무 분석을 실시하기로 했다.
약 조정의 경우 행정 수요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난 감사·주민자치·의회·농업기능을 조정하고 중 조정은 총무·도세·농축산·산림·보건·도라산사업소·읍·면·동·출장소 기능을 추가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강 조정때는 기획·정보통신·시민·지적 기능에 대해서도 손을 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조직 개편에는 부서 신설 및 통·폐합, 부서별 기능 조정, 민간위탁 가능 여부 등 전반적인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며 “특히 소비자 중심 행정조직으로 탈바꿈시켜 공급자 중심 운영으로 야기되는 생산성 저하, 서비스 불만족 등을 줄여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길남기자 gnlee@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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