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민봉사행정 적극 실현”

인터뷰 - 제창록 공무원노조 성북지부장

시민일보

| 2004-03-15 18:49:17

“전 조합원들의 단합을 통해 하나 되는 성북구지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본부 제창록(사진) 성북구 지부장은 “공무원노조는 임원진을 비롯해 전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이 없으면 그 어떤 일도 해낼 수 없다”며 조합원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했다.

제 지부장은 “지부를 꾸려나가다 보면 일부 직원들 중 노조에 대해 정서적으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직원들이 있다”며 “이런 조합원들에게 교육과 타 지역 노조가 이뤄낸 성과를 홍보해 노조의 필요성에 대해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공무원노조는 동료들의 호응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호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실적으로 시민들은 공무원이 노조를 만들어 투쟁을 한다는데 대해 많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마련 중이며, 때아닌 폭설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16일부터 18일까지 복구작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 지부장은 공직사회의 뿌리 깊게 박혀있는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서는 “공무원 스스로가 권위의식을 버리고, 정직하게 공직생활을 수행해 나갈 때 이뤄질 것”이라며 “하지만 성북구 지부의 하위직 공무원들의 부정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사의 투명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다면평가제가 적절하게 활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면평가제가 확실하게 정착되면 승진을 위해 관리자의 눈치를 봐왔던 관행이 사라져, 각자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해 진정으로 주민을 위한 봉사행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 지부장은 앞으로 임기동안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오직 낙관적 의지로써 조합원의 권익 향상과 사회 공익적 봉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영민기자 ymp@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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