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2
■영화 서사학
시민일보
| 2004-03-23 18:19:51
인류의 역사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설화와 민담, 전설, 희랍인들의 희곡문학이 있었고 중세의 기사도 문학, 근대의 소설 문학 그리고 20세기의 영화 혹은 영상이 있었다.
최근 출간된 ‘영화서사학’(생각의 나무 刊)은 서사학이 가진 연구 성과를 영화 텍스트에 적용하고 있다. 20세기 후반 이후 서사학은 여러 분야와 결합해 새로운 지류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영화 서사학은 그 중 하나로 해외에서는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이 책은 국내에서는 아직 학문적 뿌리가 깊지 않은 상황에서 유일하게 집필된 영화 서사학 관련서이다.
책은 서사학에 대한 기본적 이해에서 부터 영상과 음향 기법 설명, 개별 작품의 내러티브 구조 분석, 서사적 시간과 공간의 문제, 인물과 캐릭터 분석, 화자와 초점화 등을 설명하며 영화 서사학에 대해 폭넓고 깊이 있는 소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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