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마시며 명상에 잠겨볼까
인사동에 명상찻집 ‘아루이 선’ 오픈
시민일보
| 2004-03-25 21:15:12
명상수행의 대중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통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서울 인사동에 차를 마시면서 명상에 빠질 수 있는 이색 문화공간이 마련된다.
심신수련단체 수선재(www.soosunjae.org)는 지난 23일 오후 서울 인사동 문화거리에 명상찻집 `명상아루이 선(仙)’을 정식으로 오픈했다.
총 60평 규모의 한옥으로 된 이 찻집에는 전문 명상 지도사들이 상주하고 있어 이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단전호흡과 기(氣)체조, 선(仙)체조 등 한국전통의 양생법을 체험할 수 있다.
또 꽃명상, 음악명상, 만다라 그리기 명상, 걷기 명상, 마음이 강해지는 명상, 꿈을 이루는 명상, 남과 화해하는 명상 등 명상코너를 통해 각종 명상법을 배울 수 있으며 체질점검을 받으면서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법과 자연주의 식사법을 소개받을 수도 있다.
아울러 온돌방과 황토벽, 툇마루, 처마 등 우리나라 전통 한옥에 깃든 건강과 웰빙의 원리를 익힐 수 있는 웰빙강좌도 열린다.
명상 아루이 선의 운영책임을 맡은 이봉(38)씨는 “우리 고유의 명상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알리는 문화공간일 뿐 아니라 경기불황과 실업으로 지친 사람들에게 긴장을 풀고 몸과 마음을 느긋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2)722-6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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