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의식개혁 내실다져”
인터뷰 - 허원행 공무원노조 구로구 수석부지부장
시민일보
| 2004-04-07 20:40:38
“공무원노조에 대한 조합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허원행(사진) 구로구지부 수석부지부장은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인사, 복지 등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보이는 등 공무원노조의 필요성과 목적에 대해서는 이해를 하고 있지만 그 외의 정책 및 투쟁에는 아직 부족한 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허 수석부지부장은 출범 당시부터 직권면직에 대한 문제해결방안, 고용직의 정년 평준화, 인사제도의 문제점 등을 해결해 오면서 조합원들이 지부를 많이 믿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 집행부와의 마찰이 많았었다고 밝혔다.
“그 당시에는 직협의 설립이 처음이라 경험상의 노하우 등 경험 축적이 부족해 더 많은 마찰이 있었다”고 말한 그는 “앞으로는 투쟁을 해야 할 사안은 투쟁을 전개해야겠지만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대화를 통한 합리적인 방향으로 조합원들의 요구를 관철시킬 것이다”고 설명했다.
허 수석부지부장은 조합원들의 의식개혁과 공무원노조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위해 노동교육을 실시해 자체적으로 역량을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지부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2004년도 제1차 노동교실을 실시. 매주 1회 총 5주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조합원들에 대해서는 외부에서 강사를 초빙해 대규모적인 강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매주 금요일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침부터 선전전을 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 등을 통해 직원들의 의식개혁을 내실화해 좀더 국민에게 다가 갈 수 있고 국민을 바라보고 일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그는 구 집행부와 정기 협의를 통해 직원들의 복지, 수당, 인사, 근무여건 및 비민주적인 사항 등의 문제점들이 많은 부분 해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선기자 cys@siminnews.net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