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서체 리듬·특성美 공간예술 또다른 ‘경지’
한국미술協 안양지부장 이재옥씨 롯데百 안양점서 15일까지 개인전
시민일보
| 2004-04-12 18:53:53
한국미술협회 안양지부장 이재옥 작가의 여섯번째 개인전이 오는 15일까지 롯데백화점 안양점 7층 롯데화랑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동양 서체의 리듬감과 문자적 특성으로 가득 찬 40여 작품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자유롭게 형성되는 선묘의 시각적 감동, 상하로 요동치는 동선의 흐름은 작가의 풍부한 작품제작 경험을 토대로 동양의 서체미학과 서구의 합리적 조형논리를 함유한 자신만의 언어이자 공간 예술의 또 다른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
현대 조각의 흐름 속에서도 가장 정통적 표현 양식을 이용한 한자의 조형양식과 동양적 정서에 전통서체 특히 초서에서 조형적 영감과 우주관, 인간관을 차용, 초서의 음악적 특성을 발굴해 자신만의 추상조각을 승화, 발전시키고 있다.
이 작가는 이러한 동양 특유의 서체적 미감을 입체 공간의 조형논리에 적용해 그 만의 세계로 이끌어 가는 한국화단의 대표적 조각가 중 한 사람이다.
문의 홈페이지(www.leejaeok.com) 또는 롯데화랑(031-463-2715∼6)
/정용포 기자jyp@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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