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제도 개선에 온힘”
인터뷰 - 이연숙 공무원노조 마포구지부장
시민일보
| 2004-04-13 18:31:49
“조합원의 권익신장과 인사제도 개선 등을 중심의제로 지부사업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이연숙(여·사진) 마포구지부장은 “함께 하는 동지들은 굳이 남성과 여성을 따지지 않는다”며 “집단적 조직인 노동조합에서 사소한 장·단점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활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특별한 점은 없다”고 말했다.
이 지부장은 올해 지부의 중점 현안 사업에 대해 인사전반을 협의하는 인사제도 (조정)위원회 설치로 인사의 객관성, 공정성 확보와 당직근무 후 익일 전일 휴무 실시, 직장보육시설 설치와 보육수당 지급, 직장내 민주화 등을 위해 조합원 의사수렴을 통해 내달 경에 구청장과 교섭(협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합원 단결과 화합을 위해 이 지부장은 “체육대회(실·과·동별 조합원 족구 대회 등)와 비디오테이프, DVD 대여 사업 등을 통해 노조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일상적인 사업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지부의 운영위원 및 대의원 단결 수련회 실시와 함께 근무관련 상사, 동료 및 인사 등 조합원의 고충 해결과 조합원 상조회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부장은 구 집행부와는 상호 대화가 가능한 상태라며 “이는 그동안 원칙에 충실한 투쟁의 결과로 이뤄진 환경”이라며 “그러나 교섭과정에서 어떠한 마찰이 있을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의 탄압이 있었지만 공무원직장협의회 시절보다 양적·실적으로 자주적인 노동조합으로 성장 강화되고 있다고 말하는 이 지부장은 “공무원노조는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대세다”라며 “더욱이 금번 4.15 총선을 계기로 공무원의 노동3권과 함께 공무원의 정치적 자유 보장이라는 중차대한 자기과제를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또 “조합원과 함께라면 무엇인들 못 이루겠냐”라며 “어떠한 희생이 있더라도 공무원 노동자의 노동3권과 정치적 자유 쟁취를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라고 덧붙였다.
/최용선기자 cy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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