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지도부 6명 경찰에 자진 출두
오늘 구속여부 결정
시민일보
| 2004-04-21 20:08:48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지지를 표명해 공무원법 및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영길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 등 지도부 6명이 21일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출두에 앞서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공노는 공안탄압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잠시 동지 여러분의 곁을 떠나지만 한치의 흔들림 없는 투쟁이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전공노는 또 국민에게 공무원의 정치 참여 보장이 정당한 요구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범국민 서명 운동에 나서는 한편 공무원의 정치 의사 표현을 제한하는 현행법 조항에 대해 위헌 여부를 변호인들과 함께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검찰의 지휘를 받아 22일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용선기자 cy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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