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區발전 위한 정책제안 힘써”
최주호 은평구의회 의원
시민일보
| 2004-04-25 20:30:26
“스스로 일을 찾는 의원, 발로 뛰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초선의원 다운 성실함과 추진력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은평구의회 최주호(구산동·사진) 의원은 “일을 기다리는 사람은 절대 일을 할 수 없다”며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과 구 발전을 위한 일들을 잦은 접촉을 통해 스스로 찾아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의회에서 녹번동 남궁윤석, 수색동 김미영 의원과 ‘트리오’로 불리는 최 의원은 “의견이 맞는 의원들이 뭉쳐서 사안발굴이나 토론, 정책제안을 거침없이 진행하다 보니 다른 의원들이나 주위 사람들이 좀 곱지 않게 보는 시선들이 있다”며 “하지만 의회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닦는다는 생각으로 부족한 부분은 배워가며 더욱 열심히 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의회의 기능에 있어서 ‘행정감시’보다는 ‘정책제안’의 기능이 더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하나의 시작일 뿐 끝이 아니다”며 “의회가 제대로 서기 위해서는 문제제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최 의원 역시 구정질의 때마다 ‘질문’에 그치지 않고 사안에 대한 우수 사례를 들고 구 실정에 맞는 대안을 꼭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에서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는 최 의원은 지역사회 봉사에 있어서도 남달랐다.
매주 화요일 노인복지관에서 할머니들에게 ‘태권도 체조’를 가르치고 있고, 자칭 ‘가난한 이들의 집’이라고 불리는 부랑자재활 복지시설 ‘은평의 마을’에서도 수용자 25명과 매주 토요일 스트레칭 및 체조 등을 함께 하고 있다.
최 의원은 “잘 사는 사람보다 못 사는 사람이 더 많은 사회”라며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로 노인과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보람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앞으로 의정활동 대해 “의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와 의회의 기능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한다”며 “나 자신도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열심히 배우고 있으며, 앞으로도 연구하고 노력하는 의원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위지혜 기자wee@siminnews.net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