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의정 통해 화합에 최선”

탁수명 강서구의회 의원

시민일보

| 2004-04-28 21:00:21

“의회와 집행부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한 차원 높은 지방자치가 실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서구의회 탁수명(등촌1동·사진) 의원은 지난 4.24 재·보궐선거에 당선돼 의회로 진출한 초선의원으로 개인이 아닌 전체가 같이 발전하는 활동을 펼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의회활동을 하고 있다.

탁 의원은 “구 의원은 구의 예산이 사용되고 집행되는 과정을 면밀히 감시, 감독해 구민들의 세금이 헛되이 사용되지 않게 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자세로 일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집행부가 기획하고 세워놓은 사업 및 계획을 점검하면서 그 계획들이 주민이 원하는 것인지, 실행돼서 민원이 야기되는 것은 아닌지도 면밀히 조사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탁 의원은 “지난 1년여 동안의 의정활동을 하면서 다른 의원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좀더 긍정적인 자세로 구 행정을 견제하는데 다같이 동참하고 부정적인 사고를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가질 수 있게 나름대로의 노력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지방의원 유급화에 찬성한다고 말하는 탁 의원은 “솔직히 의원활동을 하기 전에는 반대였다”며 “구의회 의원의 원래 취지가 무보수 명예직에 순수하게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자리다. 그러나 직접 해보니 의회활동을 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그는 “보통 의원들이 개인사업들을 하지만 사업활동 시간을 많이 빼앗기고 있으며 자료수집 및 민원해결시 지출이 많다”며 “약간의 보조는 의원들로 하여금 적극성을 가지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양질의 자질을 갖춘 분들이 의회에 들어와 활동을 해 구가 좀더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방분권화에 대해 탁 의원은 “아직도 중앙의 권력이 강해 거의 대부분의 조례를 개정할 때 중앙의 범주를 벗어날 수 없다”며 “이렇게 되면 지역의 특성상 중앙과 엇갈린 부분들은 개정을 할 수가 없어 발전을 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앙의 권력이 지방으로 넘어가게 되면 지역의 특성과 수준에 맞게 발전될 수 있으며 지방정부라는 이름을 사용할 때 좀더 자율적인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용선기자 cys@siminnews.net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