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물줄기 사이로
‘클래식 향연’ 펼쳐진다
시민일보
| 2004-05-11 20:52:41
“매주 화요일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도봉구(구청장 최선길)가 매주 화요일 싱그러운 햇살과 시원한 물줄기 사이로 감아 도는 ‘클래식 향연’을 펼친다.
11일 구에 따르면 구는 앞으로 매주 화요일 12시 ‘화요일에 만나는 정오음악회(이하 정오음악회)’를 구청 실내 아트리움에서 1시간동안 진행한다.
매주 상설로 운영되는 정오음악회는 뛰어난 하모니를 자랑하는 플라르 뮤직 소속 플루트·클래식 기타 앙상블 5개 팀이 교체 출연해 무대를 꾸미고, 전문 성악가와 개인연주자가 특별 출연해 매주 색다른 공연을 펼친다.
또한 구민이 연주회에 직접 출연해 공연의 일부분이 되는 열린음악회 형식의 무대도 마련, 보고 듣기만 하는 공연이 아닌 관객들이 음악회의 중심이 돼 그동안 숨겨뒀던 자신만의 재능을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구는 앞으로 정오음악회에서 높은 호응을 받은 연주들을 엮어 구청 대강당에서 연 2회 큰 음악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정오음악회를 이끌어 나갈 플라르 뮤직(대표 장수길)은 아마추어 플루트 연주자를 위한 앙상블 지도와 운영을 주요 사업으로 생활 속의 음악회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웃과 함께 음악의 즐거움과 풍요로움을 서로 나누고, 음악을 통해 아름다운 삶의 풍경을 그려가자는 취지로 모인 사회봉사단체다.
/박영민기자 ymp@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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