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난 마당놀이 ‘얼쑤’
종로구, 오늘 전통극 공연
시민일보
| 2004-05-17 18:51:58
종로구(구청장 김충용)가 18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관내 노인과 소외계층 주민을 초청해 ‘웃음과 해학의 전통극 한마당’공연을 개최한다.
17일 구에 따르면 이날 공연은 한국여성국극협회(김진수 이사장)의 지원과 종로문화원 주최로 발탈, 뺑파전, 판굿 등으로 원로 국악인인 조금앵 선생을 비롯 중요무형문화재 제79호 발탈 보유자인 박정임 등이 출연해 한바탕 신명나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발탈’이란 발에 탈을 쓴 어릿광대가 등장, 인형과 말을 주고 받는 대담형식으로 세계적으로도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한국 유일의 인형극이다.
‘뺑파전’은 심봉사와 뺑덕어미의 갈등을 과장된 재치와 익살로 엮은 심청전에서 희극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대목으로 관객들에게 한바탕 웃음과 눈물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날 공연은 초청 대상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박영민기자 ymp@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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