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잘못된 식습관 연극으로 바로잡아요

부천시 ‘싹싹 비워요’ 21일 공연

시민일보

| 2004-05-18 20:09:56

경기도 부천시가 어린이들의 식습관 개선을 위해 매년 마련하고 있는 연극공연 관람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98.6%가 식생활 개선에 효과가 크다고 응답,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공연은 부천시와 (사)한국연극협회부천지부가 지난 2002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실시하는 행사로 올 공연은 ‘싹싹 비워요’란 제목으로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을 영상, 그림자 및 놀이극으로 뮤지컬화 한 작품.

특히 대사를 비롯해 배경음악, 무대, 율동, 그림자극, 소품 등 환상적이면서도 대형화·버라이어티화를 꾀해 더욱 흥미로운 공연 장면이 선보인다.

내용 전개도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을 고양하고 식생활과 미래의 환경, 건강 등을 작품에 용해시켜 공연을 보는 동안 자연스럽게 극에 동화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공연은 오는 21일까지는 소사구 소향관에서, 24일부터 28일까지 시청대강당, 31일부터 6월4일까지 오정구 아트홀에서 각각 오전 10시와 12시30분, 1일 2회로 5일 동안 공연된다.



한편 지난해는 패스트푸드의 폐해에 대한 내용을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재미있는 연극으로 담아 보육원, 유치원 및 초등학생 1만5413명이 관람을 하고 공중파 방송을 통해 전국적으로 방영돼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난해 공연을 관람한 유치원 및 초등학교 교사 3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아동식생활 개선 효과가 매우 크다고 응답, 부모들과 보육, 유치원 연합, 초등학교 사이에 관람열기가 뜨거웠으며 올해 역시 2만여명이 관람을 예약했다.

/문찬식기자 mc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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