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봄 서울 곳곳서 ‘화합 한마당’

시민일보

| 2004-05-19 19:28:13

●광진구 22일 ‘아차산 축제’ 개막
토요한마당등 4개마당으로 진행
전설속 온달장군 추모제도 열려

“온달장군와 평강공주가 살아있는 아차산으로 오세요”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구민의 날을 맞아 ‘2004 아차산 축제’를 오는 22, 23일 이틀간 아차산공원 만남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

19일 구에 따르면 아차산 축제는 아차산 토요한마당, 광진민속 한마당, 구민 열린음악회, 아차산 문화유적답사 등 4개 마당으로 진행되며 민·관·학이 구민과 함께 흥겨운 축제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첫째 마당인 ‘아차산 토요한마당’은 22일 오후 3시부터 만남의 광장에서 전문 MC의 사회로 서울보건대 불새응원단, 로드 칵테일쇼 등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전문팀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둘째 마당인 ‘광진민속 한마당’은 광진문화원 주관으로 광진국악예술단 사물놀이팀 등 4팀의 상모판굿, 풍물길놀이, 판소리, 국악관현악연주가 펼쳐지며 문화원 남도민요판소리반 등 3개반의 남도민요, 진도북춤, 화관무의 공연도 이어져 우리나라 민속음악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부대행사로 떡매치기, 민속놀이 등도 진행된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셋째 마당 ‘구민 열린음악회’는 22일 오후 6시부터 제1부와 제2부로 나눠 펼쳐진다.

제1부에서는 지난해 동자치센타 우수 프로그램 공연과 관내 세종대, 건국대 우수동아리 및 보컬그룹의 공연이 펼쳐지며 2부에서는 대중가수들이 출연, 구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마련한다.

23일 열리는 넷째 마당 ‘아차산 문화유적답사’는 오전 10시 공원입구에서 집결, 고분군(옛무덤), 아산산성, 아차산 제1,3,4보루까지 답사하게 된다.

답사 중에 향토사학자 김민수 교수로부터 아차산의 문화유적 및 아차산의 전설 등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준비돼 있다.

한편 아차산과 아차산성은 예로부터 평강 공주와 온달장군의 사랑과 온달장군이 전사한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오는 곳으로 삼국시대의 전략요충지로 알려져 해마다 온달장군 추모제가 열린다.

공원 입구에 만남의 광장, 생태공원, 배드민턴장, 약수터, 놀이터 등이 깔끔하게 단장돼 있고 연중무휴로 개방된다.


조철호 문화체육과장은 “고구려의 역사가 깊은 아차산 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가 모든 구민이 함께 음악과 춤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화합을 다지는 기회가 되길 기대 한다”며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은 아차산 공원을 적극 활용해 주민들을 위한 문화의 장을 마련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숙 기자db625@siminnews.net











●마포구 22일 ‘한마음축제’ 열어
풍물패 거리 퍼레이드로 화려한 개막
씨름·길거리농구등 다양한 경기 마련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오는 22일 관내 망원동 450의3 소재 망원유수지 체육시설에서 ‘2004 마포사랑 한마음축제’를 개최한다.

19일 구에 따르면 2004 마포사랑 한마음축제는 관내 39개 사업체 및 기관과 지역주민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일월드컵 개최 및 민선3기 2주년을 기념하며 관내 공공기관, 사업체, 주민들이 모두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


구는 이번 축제를 통해 화합은 물론 주민의 건강한 삶을 구현하고 다양한 문화적 스펙트럼을 담기 위해 식전행사인 ‘사이버페스타(CYBER FESTA)’, 본 행사인 ’멀티페스타(MULTI FESTA)’ 외에도 ‘자전거를 탄 풍경’과 인디밴드 ‘오브라더스’ 및 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 및 각종 부대행사 등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식전행사 ‘사이버페스타’에서는 고적대와 풍물놀이패, 대원군 행차행렬, CYBER CAR 등으로 구성된 행렬이 잔다리 어린이 공원에서 망원 체육공원까지 1.3km에 이르는 구간의 거리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이어 망원 체육공원에서 진행되는 공식행사 ‘멀티페스타’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오프닝공연으로 멀티타악 퍼포먼스, 개회식, 멀티 횃불 점등식이 펼쳐지며 오후 12시부터 중식이벤트로 경기마다 문화상품권이 증정돼 모든 계층이 어울리는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링던지기로 분위기를 돋굴 예정이다.

이후 주민들이 동별 대표, 기관, 학교, 기업체별로 출전해 장애우 휠체어경기, ‘도전! 마포기 쟁취’ 자선경기, 씨름 등 민속경기와 족구, 5인6각 럭비공 굴리기, 협동줄넘기, 길거리 농구 등의 체육경기가 열린다.

한편 이번 축제에는 문화행사 및 체육대회 외에도 행사장에 마련된 부대행사 존에서는 페이스페인팅, 무료사진촬영 부스와 구의 자매결연지역인 예천군 농산물 판매대, 나눔의 기쁨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가게 홍대 앞 10호점 등도 운영된다.

특히 ‘아름다운 가게’를 위해 박홍섭 청장 외 구청 전 직원 및 지역주민들이 물품을 기증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통합이라는 축제의 진정한 의미를 살리기 위해 장애우와 비 장애우, 학생 및 일반 시민 등 모든 계층이 참여하는 대화합의 장을 만드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최용선기자 cys@siminnews.net









●송파구 ‘문화대축제’ 22일 개최
패션쇼등 고객 체험형 이벤트 ‘눈길’
인기가수 총출동 라디오 공개방송도
번 주말 가족, 연인과 함께 브랜드 상설한인매장 ‘로데오 거리’의 원조격인 송파구(구청장 이유택) 문정동 로데오 거리에서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19일 송파구는 오는 22일과 23일 이틀간 전국 최고의 의류쇼핑 명소인 문정동 로데오 거리에서 ‘2004 로데오 거리 문화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송파구에 따르면 이날 문화대축제는 송파구와 로데오 거리에 입점하고 있는 의류, 잡화, 식당 등 180여개 문정동 로데오상점가 진흥조합(회장 이종진)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축제는 100대의 모터싸이클이 연출하는 보기 드문 장관을 구경할 수 있는 거리 퍼레이드를 비롯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코스프레 패션쇼, Song & Dance Festival 등 고객들을 위한 체험형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축제의 첫날인 22일에는 오후 2시 모터싸이클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거리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의 자이브 스윙 살사 등 화려한 춤의 역사를 보여주는 ▲스포츠댄스공연(2시30분)과 개막식과 개그맨 이동우의 사회로 하리수 디바 영턱스클럽 등 인기가수가 총출동하는 ▲경기방송(FM99.9) 특집 공개방송이 진행된다.

23일 야외공연장(문정1동)에서 이어지는 둘째날 행사는 에어로빅 댄스 및 ‘8090통기타’공연 등 한껏 달아오른 축제의 열기를 더해주는 설레임마당(오후 2시)부터 코스프레 패션쇼, 포토샷 경연대회, Song & Dance Festival 등이 진행된다. 이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열린마당(2시30분)과 화합마당(4시30분)이 주말 오후 내내 숨 가쁘게 계속돼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하게 된다.

특히 경연시상 및 폐회식에서 구매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냉장고(1명), 평면TV(2명), 디지털 카메라(3명), 각종 유명의류(30명), 무료 식·음료권 및 미용실 상품권(50명) 등 푸짐한 상품도 준비돼 있어 축제의 흥을 더한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동안 문정동사무소 중앙무대에서는 북한 용천 어린이 돕기 자선바자회 및 소년소녀가장돕기 잡화 토탈 패션쇼 등 의미 있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한편 90년대 중반 베네통 등 일부 외국 의류업체들이 재고품을 모아 팔아 큰 인기를 끈 뒤 송파대로 가락동 훼미리아파트 사거리에서 가락1차 현대아파트 사거리까지 500m 거리 양쪽에 자생적으로 조성되기 시작한 최초의 패션전문 할인타운 문정동 로데오 거리는 트랜드를 주도하는 젊음의 거리로 규모나 매출 면에서 전국 최고로 자리매김 했다.
이를 위해 송파구는 올림픽로와 석촌호수를 잇는 ‘올림픽 상징거리’로 로데오거리 상징물 및 통역안내소, 주차시설, 주물형 가로등 설치 등 쾌적하고 편안한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박영민기자 ymp@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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