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반미평화축제’ 성료

평택 공설운동장서 1千명 참석 대성황

시민일보

| 2004-05-31 20:21:40

평택 반미 평화 문화축제가 최근 평택공설운동장 주차장과 농구장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으로 열려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의 바람을 일으키는 장으로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평화운동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전국의 시민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하는 5·29평택 반미 평화 문화축제를 제안하고 지난해 11월14일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에서 출발, 전국 30여개 도시를 순회하며 평화의 물결을 이루고 있다.

또한 평택주민들의 바람인 미군기지 이전 철회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문화적 저항을 드러내는 축제로 거대자본의 횡포에 맞선 반 세계화, 군사패권주의에 저항하는 민중성이 실현되는 평화운동의 장으로 열렸다.

축제는 지난 29일 오전 12시에 시작돼 주민장기자랑, 마당극, 평화콘서트, 영화상영, 평화행진 등으로 이어졌다.

평화콘서트는 강산에, 윤도현, 정태춘과 박은옥, 류금신, 박성환, 꽃다지, 젠 등 유명 운동권 가수들이 참가하고 개인과 가족, 단체들의 노래와 장기경연대회가 열렸다.


또한 인권·반전·평화와 관련된 영상을 상영하고 아프가니스탄, 버마, 이라크, 베트남, 아체, 한반도 등 아시아분쟁지역 사진전과 4차 세계사회포럼(인도 뭄바이), 포스터 및 플래카드 전시, 생명평화 사진 등이 전시됐다.

마지막으로 평화의 물결을 원정리 미군부대로 전달하는 평화거리 행진이 이어졌다.

/박기표기자 pkp@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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