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아이스쇼’ 8월 한국 온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서 공연
시민일보
| 2004-06-01 20:42:20
월트 디즈니(1901~1966)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디즈니 아이스쇼가 오는 8월 내한 무대를 갖는다.
SBS 프로덕션(사장 김우광)은 8월 6~22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디즈니 아이스쇼 `디즈니 온 아이스(Disney on Ice)’를 공연한다.
디즈니 아이스쇼의 내한 무대는 지난 97년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렸던 `알라딘’ 공연 이후 2번째.
지금까지 투자자로 공연사업에 참여했던 SBS가 공연을 직접 수입해 무대에 올리는 첫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한국을 찾는 디즈니 아이스쇼는 월트 디즈니 탄생 100주년이었던 지난 2001년, 디즈니사가 아이스 쇼 전문 제작사 `펠트 엔터테인먼트사’에 의뢰해 제작한 작품으로 그 동안 47개국을 돌며 순회공연을 열어 7만5000여 명이 관람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1920년대 태어난 `미키 마우스’를 비롯해 1930년대를 대표하는 `플루토’와 `구피’, 백설공주, 인어공주,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등 아름다운 공주들, `라이온 킹’, `토이 스토리’, `알라딘’, `미녀와 야수’ 등 디즈니사 인기 애니메이션의 주요 캐릭터들이 모두 등장해 은반 위에 동화의 세계를 재현하게 된다.
쇼는 토이 스토리, 미녀와 야수, 미키마우스 클럽, 알라딘 등 단막극 형식의 13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뮤지컬 형식으로 꾸며지는 이번 쇼에서는 ‘When you wish upon a star’나 뮬란의 주제곡 `You’ll bring honor to us all’, 미녀와 야수의 주제곡 `Beauty and the Beast’ 등 귀에 익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명곡 20여곡이 함께 한다.
공연 안무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개막식 안무와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트 선수 미쉘 콴의 안무를 담당했던 사라 카와하라가 맡았다.
공연시간 화~수요일 오후 7시30분, 목~금요일 오후 3시30분.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 6시.
관람료 3만~9만원.
문의 02-2113-6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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