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밴드 마니아 다모여라
정동극장 금·토요일 심야콘서트 열어
시민일보
| 2004-06-02 18:12:07
정동극장은 6월 한 달간 매주 금ㆍ토요일 밤 10시30부터 아소토 유니온, 이승열, 재주소년, 레이지 본 등 실력파 뮤지션들을 초청해 심야 릴레이 콘서트를 펼친다.
`라이브 어딕션 2004’란 타이틀이 붙은 이번 공연은 정동극장이 매년 6월에 꾸준히 진행해 온 브랜드 심야 콘서트로 올해는 대중적으로 정상의 인기를 누리는 팀들은 아니지만 마니아에게 인정받는 인디밴드를 중심으로 꾸민다.
우선 4일 밤 10시30분에는 4인조 인디밴드 `라이너스의 담요’와 `인디 올스타 밴드’라 불리는 줄리아 하트가 조인트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들은 각자의 노래를 번갈아 부르기도 하면서 편안하면서도 여유있는 무대로 관객을 안내할 예정이다.
5일에는 주목받는 펑크그룹 `아소토 유니온’이 무대가 이어진다. 이들은 펑크, 소울, 힙합, 블루스 등 `그루브’ 넘치는 흑인음악을 다채롭게 구사한다.
심야 공동펑크구역(Joint Funk Area)이란 타이틀로 `Think About chu’등 1집 히트곡을 비롯해 1960~70년대 미국 펑크 명곡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11일에는 `푸른새벽’과 `플라스틱 피플’이 `블루’를 콘셉트로 푸르면서도 우울한 느낌의 무대를 준비한다.
신인 아닌 신인 싱어송라이터 이승열은 12일 무대에서 `이날 이때 이 즈음에’, `Secret’ 등 1집 수록곡을 들려주며 애창 팝과 록의 명곡들도 새로운 편곡으로 들려준다.
이어 2집을 발표한 록밴드 레이니선은 18일 `Rainy Night’란 타이틀로 이들이 추구하는 트립합과 그로테스크한 음악 세계로 마니아들을 안내한다.
문의 (02)75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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