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효율적 업무관행 과감히 없앤다

서울경찰청, 보고회 열려

시민일보

| 2004-06-23 19:50:05

서울경찰청(청장 허준영)은 23일 오전 총경 이상 간부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필요한 일 버리기’ 보고회를 열어 비효율적인 업무관행을 없애고 법령·제도를 개선하는 등 업무처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경찰은 보고회에서 ▲당직자 및 비상연락체제가 있는 데도 일과시간 이후 불필요하게 대기하기 ▲전자 결재 내용을 직접 수정할 수있는 데도 반려하기 ▲전화나 메모로 가능한 단순보고를 위해 보고서 작성하기 등 77건의 개선책을 논의했다.

경찰은 이 중 27건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즉시 실천하는 한편 경찰청과의 협의가 필요한 법령이나 지침 등에 대해서는 개선 또는 폐지를 건의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는 최근 주40시간 근무와 새 국정과제 도입 등으로 업무가 늘어난 반면 조직 증대나 정원 증원은 어려운 상황에서 중요 업무에 집중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전 직원이 실천할 내용은 중점추진과제로 정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철기자 lsc@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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