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들 문화갈증 풀어준다

구로구 구민회관서 30일까지 ‘잉벌노 展’… 총 43점 선봬

시민일보

| 2004-06-24 19:14:36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관내 미술작가들의 초대전인 ‘잉벌노 전’이 오는 30일까지 구로구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초여름의 열기와 함께 열리는 이번 ‘잉벌노 전’은 24일 오후 5시 양대웅 청장을 비롯 최재무 구의회 의장, 구의원, 구민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 컷팅을 한 뒤 구로미술협회 회장 김장건 등 작가들의 동양화 및 서양화, 조각 등 총 43점의 다양한 작품들이 선을 보였다.

구가 후원하고 구로미술협회가 주최한 ‘잉벌노 전’은 지난 1997년에 애경 겔러리에서 처음 시작해 올해로 8번째 맞는 행사로 그간 구민들에게 수준 높은 작품과 감상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정서함양과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장건 화가의 ‘우리들 이야기 2004-4’를 비롯 윤영숙 화가의 ‘노르웨이 도시풍경’ 등 43명의 화가들의 동·서양화·조각의 작품이 한데 어우러져 미술의 종합적 감각을 느끼게 한다.

또 구로미술협회 명예회원인 가수 배일호씨의 ‘허무’와 이성 구로구 부구청장의 ‘겨울산’이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전시된 동양화들은 우리의 전통미술을 고집하는 작가들의 자존심이 내포돼 있어 예술가들의 독특한 기질을 엿볼 수 있으며 다양한 소재의 서양화들은 자연과 인간, 사회가 합리적으로 조화돼 가는 모습을 제시하고 있는 듯해 한층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전시관은 7일 동안의 전시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관람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문화홍보과(860-3404)로 문의하면 된다.

/최용선기자 cys@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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