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견인차 역할하겠다”

전대수 서울시의원

시민일보

| 2004-06-27 17:43:08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기쁩니다”

20년 만에 제도권 진출에 성공한 감회가 남다르다는 전대수(53·한나라당·성동3·사진) 의원은 지난 12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성동지역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던 신인 아닌 신인이다. 11대 국회에서 조덕현 의원의 비서관으로 일한 것이 계기가 돼 정치권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30대의 패기로 도전했다가 뜻을 이루지 못했던 것이다.

그 후 20여년의 세월이 흘렀고 전 의원은 지천명을 훌쩍 넘긴 나이에 이번 6.5 보궐을 통해 비로소 서울시의원이라는 타이틀로 오래전 자신이 꿈꿨던 제도권 진입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 그 사이에 40여권의 책을 펴내는 등 왕성한 저술가로서의 활동을 했고 수필가로 등단하는 영예도 안았다.

지방의원의 다양한 역할 중에서 시정의 감시와 견제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는 전 의원은 “지역개발에 대한 주민욕구가 높은 만큼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전 의원은 또 “이번 선거에서 ‘일할 수 있는 지역일꾼을 뽑자’는 선거 케치프레이즈가 주민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고 또 선거기간 내내 유세를 진두지휘했던 둘째딸의 아빠 사랑이 유권자 마음을 움직이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해 준 점이 선거를 유리하게 이끌수 있었던 요인이었다”며 “무엇보다 선거 공약인 뚝섬권 종합개발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의 선거구는 서민계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특성 때문인지 지역민원이 유난히 많은 곳이다.


그의 당선이 알려지자마자 지역구에서는 벌써부터 개인적인 억울함을 하소연하거나 집단 민원이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전 의원은 당선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실질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한 상태다.

“주민으로부터 칭찬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시의원이 되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을 초심으로 삼겠다”는 전 의원은 “그저 열심히 일하는 것이 저를 선택해준 주민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영란기자 joy@simin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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