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에 초점 맞춘 의회 만들겠다”
강희일 동작구의회 의장
시민일보
| 2004-07-26 19:39:22
“지혜와 용기를 모아 주어진 임기동안 성실하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동작구의회 제4대 하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강희일(상도5동·사진) 의장은 원내에서 유일한 동장출신으로 행정뿐만 아니라 지역 일에도 꽤 밝은 사람이다.
특히 매 사안마다 의견조율과 합의를 이끌며 의원들 사이에서 ‘합리적인 사람’으로 인식돼 있는 강 의장은 “평소 소신대로 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구민 실생활에 초첨을 맞추겠다”며 하반기 의정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강 의장은 “그동안 주민들의 실생활에 가까운 사안들이 행정편의주의적 사고방식에 젖어 관행적으로 처리돼 왔다”며 “그러한 사안들을 바탕으로 기본을 정립해서 하나하나 제자리에 찾아놓는 일부터 시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 의장은 원내활동을 통한 의원들의 소통과 의원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특위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의원 개개인의 역량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장의 마련이 중요하다”며 “의원들이 관심 분야에 대해 전문성을 갖도록 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또 이번 하반기 임기 중에 법적으로 보장돼 있는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최대한 활용해 ‘조례안에 대한 체계 정립’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구의 실정에 맞지 않는 조례나 잘 못된 조례는 과감히 수정하거나 폐지하고, 우리 지역에 필요한 것이나 좋은 조례는 입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체적인 조례에 대한 정리 작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집행부와의 관계에 있어서 강 의장은 “견제와 균형의 조화를 잘 이뤄 서로 협조 및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위지혜 기자 wee@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