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공무원 올해도 ‘여성강세’
합격자중 48.1%차지… 해마다 부쩍 늘어
시민일보
| 2004-07-29 21:07:13
9급 공무원 공채 시험의 여성합격자 비율이 절반에 육박하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지난 5월16일 실시된 제46회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에 국가고시 사상 가장 많은 16만1613명이 신청(경쟁률 76대1)해 행정직군 1558명, 공안직군 510명, 기술직군 423명 등 총 2491명이 합격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가운데 여성합격자 수는 총 1197명(48.1%)으로 지난해 필기시험 비율에 비해 약 1.0% 포인트 높아졌다.
최종합격자를 기준으로 한 여성합격자 비율은 지난 1999년 20.2%에서 2000년 36.9%, 2001년 38.2%, 2002년 48.6%로 수년간 크게 높아졌다.
한편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남성은 행정직(정보통신)의 3개 직렬에서 35명, 여성은 전송기술직 등 6개 직렬에서 13명이 각각 채용 목표율을 적용받아 총 48명이 추가 합격했다.
주요직렬의 합격선은 건축직이 96점으로 가장 높았고, 기계직 95점, 토목직 89점, 일반행정직(전국모집)과 검찰사무직이 각 88.5점, 세무직 86점 순으로 대부분 지난해 보다 약간씩 높아졌다.
합격자의 학력은 대졸이 69.0%, 대학재학 또는 중퇴 23.8%, 전문대졸·재·중퇴 4.7%, 대학원 이상 1.6%, 고졸 이하 0.9% 등 순이었다.
위원회는 합격자 명단을 29일 오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와 정부중앙청사 및 광역시·도청 게시판에 발표했으며 인터넷 원서접수자에게는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통해 개인별로 통보했다.
8월1일까지 한국통신의 음성자동정보전화(060-700-1902)를 통해서도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9월8일부터 9월10일까지 실시되는 면접시험을 거쳐 9월24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염대흥 기자 yd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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