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기상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

최정규 서초구의회 의장

시민일보

| 2004-08-02 19:01:37

“의장이라는 소임은 소신과 포부를 펼칠 수 있는 기회이자 또 다른 시험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초구의회의 4대 후반기 의장으로 새롭게 선출된 최정규(서초4동·사진) 의장은 “3선 의원으로서 지난 10여년간 의정활동을 펼쳐 오면서 의회의 역할과 지역사회의 발전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 왔으며, 또한 나름대로 추진계획을 세워왔다” 며 “지금까지 지역발전과 구민 권익 향상을 위해 열심히 일해 왔으며 의장으로서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의회운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최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는 의결과 집행기관, 감독과 피 감독기관이라고 정의내리며 “각자의 역할과 입장에 충실한 것이 서로를 지탱해 주는 힘이 되어, 지역발전이라는 공동 목표에 가장 신속하고 정확하게 도달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며 “집행부와는 상호발전을 위해 견제하는 한편 협력하는 동지(同志)적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의회의 역사가 10여년을 넘긴 지금 의원의 의정경륜은 깊어지고 구의회는 안정과 발전을 거듭하면서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최 의원은 “여기에서 안주하지 않고 후반기 의정목표를 ‘청년의 기상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서초구의회’에 두고 21세기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끊임없는 발전을 이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 의원은 의사당과 의원 및 사무국의 전산장비를 첨단화하고 O/A시스템을 구축해 의원 지원체제를 전문화, 체계화할 계획이다.

최 의원은 특히 “인터넷 방송과 방대한 양의 회의록을 CD-ROM 으로 제작, 배포해 간편함과 예산절감효과를 높일 것이며, 휴대폰으로 회의 안내 및 의정 정보를 알려주는 모바일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구민의 관심과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방자치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역 주민의 의사로 정책을 결정하고 행정을 집행하는 주민자치라고 말하는 최 의원은 “주민의 의사를 대변해 구의 정책을 심의하고 결정하는 의회가, 주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신장시키는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관내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깊이 이해해 줄 것을 바란다”며 “주민들이 선택한 서초구의회를 믿고 지켜보며 나아가 든든한 후원자가 돼 줄 것”을 부탁했다.

/최용선 기자 cy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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