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화합기원 무궁화꽃 폈다

시민일보

| 2004-08-09 20:50:06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맞아 한국팀의 선전과 남북한의 화합을 기원하는 무궁화 새 품종이 탄생했다.

성균관대 조경학과 심경구(63) 교수는 9일 경기 수원 자연과학캠퍼스의 식물원에서 무궁화 신품종 발표회를 열고 7년여의 연구를 거쳐 개발한 무궁화 여섯 품종을 선보였다.

심교수는 “새로 개발한 무궁화 `환희’는 꽃잎이 매우 붉어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의 투지를 연상시키며 `아리랑’은 무궁화와 낙엽관목인 `부용’을 교배해 만들었기 때문에 남북한의 화합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파란색 꽃잎이 특징인 `독도’와 꽃잎 폭이 작고 꽃잎이 서로 떨어져 있는 `백구’, `학봉’, `미백’ 등의 새 품종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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