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설관리공단 이사장職 ‘물밑경쟁’

전·현직 공무원 4~5명 거론… 1·2차 심사거쳐 내달중순 발표

시민일보

| 2004-08-12 19:17:33

경기도 김포시 제2대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 추천을 위한 위원회가 본격 가동되면서 이사장직 인선을 둘러싼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김포시는 지난 11일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추천위원회를 열어 유지만 전 문화원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총 7명의 후보 추천의원들을 위촉,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후보 추천위원회는 오는 16일부터 말일까지 후보자 모집 공고에 들어가 9월1일부터 7일까지 이사장 후보 신청서 교부와 후보 등록을 접수한 뒤 1, 2차 심사를 거쳐 총 2명의 후보를 시장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김포시장은 오는 9월 중순께 위원회가 추천한 2명의 후보 가운데 최종적으로 1명을 선임, 김포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추천위원회가 구성되면서 그동안 신도시 문제에 가려 있던 신임 이사장 후보 군에 대한 하마평도 고개를 들기 시작해 현재 현직 공무원인 A모씨와 전 공무원 출신 Y, K, C를 포함해 4~5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현직인 A씨는 조직 내 인사적체 등의 문제를 고려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현재까지 이렇다할 의중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초대 이사장 공모에 나섰던 전직 공무원인 Y씨와 K씨 역시 본인들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주변에서 재도전이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의외의 인물이 나올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재임에 대한 자신의 고사 의사와는 상관없이 현 이규수 이사장의 재임 분석도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임기를 한달 남겨둔 현 이규수 이사장은 초대 이사장직에 취임해 큰 공과 없이 무난하게 공단을 운영해 왔다는 주위의 평을 듣고 있다.

여기에 현 공단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S씨 역시 주변을 통해 이사장직 도전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한달 앞으로 다가온 임기 3년의 김포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인선 문제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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