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핸드볼, 강호 러시아 꺾고 첫승
시민일보
| 2004-08-16 19:57:57
한국 남자 핸드볼이 2004아테네올림픽에서 유럽의 강호 러시아를 꺾고 첫 승리를 신고했다.
한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아테네 팔리로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남자 핸드볼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왼손 거포 윤경신과 이재우(이상 7골)의 활약에 힘입어 러시아를 35-32로 따돌렸다.
지난 14일 스페인에 1점차로 석패한 한국은 이로써 1승1패를 기록, 8강 진출 전망을 다시 밝혔다.
후반 중반까지도 23-23으로 팽팽히 맞서던 한국은 이재우와 이태영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은뒤 25-24로 쫓길때 윤경신, 김승현, 이재우가 다시 연속골을 몰아쳐 28-24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러시아는 이후 포고렐로프와 토르고바노프가 2골씩 꽂아 넣으며 분전했지만 이재우와 윤경신이 2골씩 맞받아쳐 추월을 허용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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